4.1 수치 해석 결과
서로 다른 출력 데이터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식별하기 위해, 운동 해석결과 중 상하 운동과 종동요를 시스템의 입력 데이터로 선정하였다. 이 두 개의 운동 응답은 비선형 해석결과지만, 파랑 하중과 유사하게 평균이 0인 가우시안 분포를 띄며 비선형성이 두드러지지 않아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였다. 두 응답 시계열에서 확률 밀도 함수의 왜도를 계산해 비교한 결과, 상하 운동 응답의 왜도는 0.0341, 종동요 응답의 왜도는 0.1012로 나타났다. 상하 운동 응답의 경우 선형성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으나, 종동요의 경우 약간의 비선형성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Fig. 4와 Fig. 5에서 JONSWAP 스펙트럼의 결과인 상하 운동과 종동요 운동 시계열의 분포를 평균이 0이고 분산이 1인 가우시안 분포와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상하 운동과 종동요가 입력 데이터로 적합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Fig. 4
Heave motion distribution of JONSWAP spectrum
Fig. 5
Pitch motion distribution of JONSWAP spectrum
선박의 구조 응답으로 가장 비선형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앙 단면에서 수직 굽힘 모멘트 시계열을 출력 데이터로 선택하였다. 이 비선형 응답은 응답의 범위와 피크가 얼마나 정확하게 추정되는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비선형 구조 응답의 평균을 제거하고 사용하였다. Fig. 6과 Fig. 7에서 응답 그래프에서 양수인 sagging moment가 음수인 hogging moment보다 더 크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또한 선형 구조 응답의 왜도는 –0.0079이고, 비선형 구조 응답의 왜도는 0.3468로, 굽힘 모멘트의 경우 비선형 효과가 두드러짐을 확인하였다.
Fig. 6
VBM at midship section of JONSWAP spectrum
Fig. 7
VBM at midship section of PM spectrum
시스템을 식별하여 응답을 추정하기 위해 파랑 하중과 상하 운동, 종동요를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고, 수직 굽힘 모멘트를 출력 데이터로 사용하여 Table 3과 같이 6개의 case로 나누어 간략히 명명하였다. 또한 6개의 case가 NARX 모델을 적용하고 시스템 식별하는 과정을 여러 번에 거쳐, 인공 신경망의 매개변수를 최적화하였고 사용된 매개변수를 Table 4에 정리 하였다. Table 4에 정리된 매개변수를 다양한 매개변수 조건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여 최적의 값이라 판단되는 값을 경험적으로 선정하였다.
Table 3
Analysis Cases
Case |
Sea State |
Input |
Output |
Case 1 |
JONSWAP |
Wave excita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Case 2 |
JONSWAP |
Heave mo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Case 3 |
JONSWAP |
Pitch mo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Case 4 |
PM |
Wave excita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Case 5 |
PM |
Heave mo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Case 6 |
PM |
Pitch motion |
Vertical bending moment |
Table 4
NARX Parameters of cases
Case |
Neuron |
Time delay |
Epoches |
Case 1 |
10 |
60 |
20,000 |
Case 2 |
5 |
60 |
20,000 |
Case 3 |
7 |
50 |
20,000 |
Case 4 |
5 |
60 |
10,000 |
Case 5 |
10 |
60 |
20,000 |
Case 6 |
5 |
60 |
20,000 |
4.2 유효성 검증
최적의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식별한 시스템의 특성으로 2.3절을 통해 선형 전달함수를 추정하였으며, 주파수 영역 해석으로 얻어진 선형 전달함수의 크기와 다음과 같이 비교하였다. Fig 8에서 입력 데이터가 파랑 하중인 case 1와 case 4가 약 0.6rad/s에서 최댓값을 가지는 것을 통해 해석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 주파수로 갈수록 여러 봉우리가 생긴 것은 컨테이너선의 전형적인 전달함수 패턴으로 관찰될 수 있다. Fig 9에서 상하 운동 응답으로부터 얻어진 전달함수이며, 선형 해석결과는 약 0.5rad/s, 0.8rad/s, 1.1rad/s에서 세 개의 피크가 나타났다. 또한 case 2와 case 5의 추정된 전달함수에서는 약 0.5rad/s, 0.8rad/s에서 피크가 나타나고 1.0rad/s 이후로 발산되었다. Fig 10에서 case 3과 case 6은 종동요 응답으로부터 얻어진 전달함수이며, 약 0.9rad/s와 1.1rad/s에서 피크가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선형 해석결과 전달함수의 크기보다 더 크게 추정되었다.
Fig 8.
Modulus of case 1 & 4 ltf
Fig 9.
Modulus of case 2 & 5 ltf
Fig 10.
Modulus of case 3 & 6 ltf
추정된 선형 전달함수로 선형 응답을 식 (5b)와 (7b)를 통해 구하였고, 비선형 해석결과 Target과 선형 해석결과 Linear, NARX와 선형 전달함수로부터 추정한 응답 세 가지를 비교하여 case 1, case 2, case 3은 1200s부터 1600s까지 결과를 나타냈다.
Fig. 11과 Fig. 13에서 case 1과 case 3은 선형 해석결과와 추정된 응답이 매우 일치함을 볼 수 있었으며, Fig. 12에서 case 2의 경우 위상 각은 거의 유사하나 1280s에서 1370s 구간에서 보수적으로 예측되었다. 이러한 경향성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은 어려우나 NARX가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문제임을 고려한다면 시계열의 오차는 어느 정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Fig 11.
Structural response of case 1
Fig 12.
Structural response of case 2
Fig 13.
Structural response of case 3
동일하게 case 4, case 5, case 6의 추정된 응답을 비선형 해석결과 Nonlinear과 선형 해석결과 Linear와 비교하여 5,200s부터 5600s까지 결과를 나타냈다. Fig. 14에서 case 4는 선형 해석결과와 추정된 응답이 매우 일치함을 볼 수 있었으며, Fig. 15와 Fig. 16에서 case 5와 case 6은 경향이 유사하나, 응답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구간에서 응답이 과하게 예측되어 비선형 해석결과보다 크게 나타났다.
Fig 14.
Structural response of case 4
Fig 15.
Structural response of case 5
Fig 16.
Structural response of case 6
비선형 구조 응답에 있어서 응답의 피크 추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선형 해석결과와 선형 해석결과, 추정한 응답 세 가지 경우의 peak sagging moment를 계산하고, 피크의 초과 확률 분포도(Probability of exceedance)를 Fig. 17, Fig. 18에 나타냈다. 이 그래프는 선박 설계 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며, sagging moment의 피크 값이 발생할 확률을 보여준다. Fig. 17에서 선형 해석결과는 case 2의 확률 분포와 거의 일치하였으며, 파랑 하중으로 예측한 case 1은 뉴런의 개수를 10으로 설정한 결과, 과적합이 발생했다. 또한 case 3은 선형 해석결과보다 확률 분포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Fig 17에서 초과 확률이 10-2와 10-3인 경우에 대해 peak sagging moment를 비교하고 선형 해석과 각 case 간의 오차를 계산하여 Table 5와 같이 나타내었다. 두 가지 확률의 레벨에서 선형 해석결과와 case 1, case 2는 매우 유사했으며 case 3은 상대적으로 더 크 값을 보였다. 특히 종동요 응답을 입력으로 사용한 case 3의 경우 추정된 값이 선형해석의 결과와의 오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종동요 응답이 파랑 및 상하 운동 응답 과 비교하여 비선형 효과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Fig 17.
Probability of exceedance for Case 1 to 3
Fig 18.
Probability of exceedance for Case 4 to 6
Table 5
Peak values by exceedance probability for Case 1 to 3 and its errors
Type |
Exceedance probability
10-2 (Error in %) |
Exceedance probability
10-3 (Error in %) |
Nonlinear |
10.732E+9 |
15.244E+9 |
Linear |
8.42E+9 |
9.974E+9 |
Case 1 |
8.076E+9 (-4.09%) |
9.647E+9 (-3.28%) |
Case 2 |
8.66E+9 (2.85%) |
10.478E+9 (5.05%) |
Case 3 |
9.3E+9 (10.45%) |
11.971E+9 (20.02%) |
Fig. 18에서 선형 해석결과는 case 4의 확률 분포와 매우 일치하였고, case 5와 case 6은 모멘트의 피크가 커질수록 선형 해석결과보다 비선형 해석결과에 가까워지는 경향을 보여, 추정된 응답의 비선형성이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동일한 초과 확률 조건에서 peak sagging moment와 오차를 계산하여 Table 6과 같이 정리하였다. 초과 확률이 10-2인 경우, 선형 해석결과와 case 4는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case 5와 case 6은 선형 해석결과보다 더 큰 값을 보여 비선형성이 case 4보다 두드러짐을 확인하였다. 또 확률이 10-3인 경우, case 4와 선형 해석결과는 매우 유사했으나, case 5와 case 6은 비선형 해석결과보다도 더 큰 값을 보였다.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종동요 응답을 입력으로 사용한 경우 여전히 오차는 크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고, case 5의 경우 발생한 오차는 신경망 훈련에 사용하는 매개변수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able 6
Peak values by exceedance probability for Case 4 to 6 and its errors
Type |
Exceedance probability
-2 (Error in %) |
Exceedance probability
-3 (Error in %) |
Nonlinear |
9.719E+9 |
12.956E+9 |
Linear |
7.733E+9 |
9.777E+9 |
Case 4 |
7.804E+9 (0.92%) |
9.583E+9 (-1.98%) |
Case 5 |
8.194E+9 (5.96%) |
13.230E+9 (35.32%) |
Case 6 |
8.349E+9 (7.97%) |
14.84E+9 (51.78%) |